애플은 31일 이같이 밝히며 "모든 개발자에게 무료로 개방된다"고 전했다.
WWDC는 애플이 매년 6월마다 전세계 개발자들을 초청해 애플의 새로운 운영체제(OS)와 신기술, 비전 등을 소개하고 공유하는 자리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ICT 산업의 최신 동향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연례행사로 꼽힌다.
애플은 매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새너제이 등에서 오프라인으로 회의를 열었다. 대규모 행사이면서, 관련 산업군 사람들이 교류를 형성하는 대표적인 네크워크의 장으로 꼽힌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사상 최초로 온라인으로 열렸고, 올해도 행사를 온라인으로 열기로 했다.
이번 WWDC에서는 아이폰 신제품에 탑재될 iOS15 버전이 공개된다. 지난해 공개된 iOS14 버전이 메이저 업데이트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는 기능 개선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측은 WWDC21을 통해 애플 커뮤니티에 있는 2800만여명의 개발자 뿐 아니라 차세대 개발자들에게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데 필요한 정보와 도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프로그램은 키노트, 온라인 세션, 기술 가이던스를 제공하는 일대일 랩, 애플 엔지니어 및 디자이너와 소통할 수 있는 세션 등으로 구성된다.
미국 CNBC 방송은 올해 WWDC에서 애플이 새 아이폰을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WWDC는 소프트웨어에 초점을 맞추는 행사여서 아이폰 신제품 공개 가능성은 드문 것으로 전해졌다.
수전 프레스콧 애플 부사장은 "WWDC21을 역대 최대 및 최고의 행사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애플 개발자들이 우리의 일상, 업무 환경, 여가를 뒤바꿀 앱을 만드는 과정에 도움이 될 새로운 도구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애플은 또 어린 개발자들이 스위프트 플레이그라운드(Swift playground)를 만들어 코딩 기술을 뽐낼 수 있는 스위프트 학생 공모전)의 접수를 이날부터 시작한다. 학생 개발자들은 직접 만든 스위프트 그라운드를 다음달 18일까지 제출해 응모할 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