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황호평 접종시행1팀장은 31일 출입기자단을 통해 "집단면역을 빨리 형성하기 위해 지자체에서 연락이 가면 가급적 정해진 날짜에 접종해야 한다"며 "화이자 백신 특성상 개봉 후 6시간 내 접종해야 하기 때문에 '노쇼'가 잘 안나타나도록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방역당국은 다음달 1일부터 만 75세 이상 일반 고령층 350만여 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전국 49개 지역의 예방접종센터에서 시작한다. 이들이 맞는 백신은 화이자 백신이다.
황 팀장은 "화이자 백신의 경우 해동에 세 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접종 예약 인원에 맞춰 미리 해동하게 된다"며 "한꺼번에 모두 해동하면 '노쇼'나 사람이 적게 방문해 해동량이 많게 남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접종 인원이 적어 해동 백신이 남을 경우 예비 인력이 접종을 맞게 된다. 각 접종센터에서 미리 예비명단을 구성해 이같은 사태에 대비한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다만 바이알(병)을 개봉하지 않은 백신은 5일까지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다음날 바로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