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주변 CC(폐쇄회로)TV 영상 등을 토대로 A씨가 옥상에서 스스로 몸을 던져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이날 정상적으로 출근했다가 오전 10시쯤 근무지를 빠져나와 차량을 타고 해당 아파트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한 시청 간부 공무원의 투기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시청 청사 등을 압수수색 중이나, A씨는 이번 수사와 관련해 경찰의 수사 대상자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휴대폰이 손상돼 가족 및 지인에게 어떤 메시지를 남겼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서는 수사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