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506명…나흘 만에 다시 500명대

예방접종 뒤 사망 신고사례 4건 추가 "인과성 조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나흘 만에 다시 500명대 증가세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1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506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0만 3088명이다.

전날보다 59명 늘어난 수치이며, 지난 27일 이후 나흘 만에 다시 500명대 확진이다.

이날 신규확진자 중 지역발생이 491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지역발생은 서울 156명, 경기 106명, 인천 25명 등 수도권에서 287명(58.5%)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유흥업소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부산에서 58명이 확인됐고, 경남·충북 각 21명, 전북 20명, 세종 17명, 강원 16명, 대구 15명, 울산 11명, 충남 8명, 대전 7명, 경북 6명, 광주·제주 각 2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108명이다. 사망자는 2명 증가해 누적 1731명(치명률 1.68%)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을 받은 인원은 전날보다 2만 8407명 늘어 누적 85만 2202명이다.

만 7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기 이틀 전인 지난 30일 오후 서울 성북구청으로 화이자 백신이 옮겨지고 있다. 이한형 기자
2차 접종을 받은 인원은 전날보다 2034명 늘어 누적 8185명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뒤 이상반응이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90건 추가돼 누적 1만 575건이다.

신규 사례 대부분은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사례였지만,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1건, 중증 의심사례 3건이 신고되기도 했다.

또 접종 뒤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사례가 4건 추가돼 총 26명이 됐다. 보건당국은 예방 접종과 사망 및 중증 반응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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