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진입을 노리는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마지막으로 남은 로스터 한자리를 놓고 호명을 기다린다.
텍사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3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범경기를 마친 뒤 가진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마지막 시범경기를 치른 우드워드 감독은 "26인 로스터 중 마지막 한자리를 투수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4월 1일 최종 로스터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선발 로테이션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양현종에게도 마지막 기회가 생겼다. 스플릿 계약(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소속일 때 계약 조건이 달라지는 형태)을 한 양현종은 26인 로스터 진입 여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초청선수 신분으로 팀의 스프링캠프에 참여한 양현종은 다섯 차례의 시범경기에서 10이닝 동안 12피안타 6실점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다음 달 2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2021 MLB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