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창단식을 시작으로 2021시즌을 향한 돛을 올렸다.
SSG는 30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공식 창단식 개최하고 구단 출범을 선언했다.
구단주인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은 창단식에서 "고객 1000명, 2000명 앞에서 말하는 것도 안 떠는 데 오늘은 굉장히 떨린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정 부회장은 "'No Limits, Amazing Landers(끝을 모르는 열정과 한계 없는 상상력으로 놀라운 야구 경험을 선물하겠다)'라는 우리의 캐치프레이즈가 꿈이 아니라 현실이라는 확신이 든다"며 "우리가 한 마음으로 팬을 향해 광적으로 집중한다면 꿈이 현실이 되게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SSG가 올해 144경기 이상 하게 될 것 같다"며 "마지막 한 경기까지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구단의 마스코트와 유니폼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개(카네코르소)의 모습을 형상화한 마스코는 '랜디'는 SSG의 새 얼굴로 함께하게 됐다.
이어진 유니폼 공개는 SSG 최정과 박종훈이 홈 경기에 착용할 흰색 유니폼을, 추신수와 문승원이 원정 경기 착용할 빨간색 유니폼을 입고 무대에 섰다. 주말 홈에서 입을 '인천' 유니폼은 서진용과 이재원이 각각 착용했다.
이날 행사는 구단기 전달식과 구호 제창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SSG는 다음 달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2연전으로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