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선거캠프는 비대면 '온택트 유세'를 진행하기 위해 유세 차량을 인터넷망으로 연결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올라인(all line)' 유세를 벌이고 있다.
김 후보 측 유세단은 지역 주민이 유세 현장이 아닌 '줌(Zoom)'을 통해 참여할 수 있도록 본부 차량 1대와 지역별 유세 차량 18대에 인터넷 망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부산시민들이 김 후보에게 실시간 지역 현안을 질의하고 답변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아파트 등 주택가에서 소음을 내지 않는 '배려유세'를 진행하고 있다.
줌이나 웹엑스(Webex) 등을 통해 '비대면 원격 수업'을 받는 초, 중, 고, 대학생이 유세차 연설이나 로고송 등 선거 소음 때문에 방해받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박 후보는 "부산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시장 후보가 미래 세대의 공부를 방해할 수는 없다"라며 "학습권과 수업권을 지키는 시장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두 후보는 현장 대면 선거운동에 제약이 있는 만큼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한 선거 운동에도 집중하고 있다.
김 후보는 유튜브 '김영춘 TV'를 통해 각종 공약이나 정책은 물론 최근 유행을 반영한 콘텐츠를 만들어 게시하고 있다.
또 젊은 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틱톡'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인지도와 이미지 재고에 힘을 들이고 있다.
박 후보는 '박형준의 생각TV'라는 유튜브 채널로 선거 운동을 벌이고 있다.
구독자만 13만명에 달하는 박 후보 유튜브 채널에서는 기자회견 등 주요 공식 행사 생중계나 선거 유세 장면을 게시하고 있다.
후보 본인이 출퇴근길에 주요 현안에 대한 분석을 내놓은 '차중진담' 콘텐츠도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