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부동산 문제를 비롯해 각종 현안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와 여당에게 직격탄을 날리는 등 정권심판론을 부각시키는 데 화력을 집중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선거캠프에서 확대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지원에 나섰다.
회의에는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해 이종배, 정진석, 김기현, 김태호 등 국민의힘 중앙당 당직자와 중진 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화력을 지원했다.
당 지도부는 문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와 집권 여당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며 공세를 이어갔다.
주 원내대표는 "이번 선거는 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행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며 "정의로운 부산시민은 이점을 잊거나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몰아붙였다.
또 LH 사태를 언급하며 "적폐 청산에만 몰두하던 민주당이 LH 사태가 터지니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다"라며 "하지만 헌법 위반 여지가 있는 소급 적용까지 추진하는 등 원칙과 체계가 없이 우왕좌왕하는 모습만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병수 상임선대위원장은 "많은 중진들이 무능하고 위선적이고 종북좌파적인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부산을 찾아왔다"라며 또다시 색깔론을 꺼내들었다.
그는 "하지 않아도 되는 선거를 (민주당 때문에) 치르면서 838억의 국민 혈세가 쓰이고 있다"라며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무능한 정부를 반드시 심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공언했다.
하태경 총괄선대본부장 역시 "부산 민심은 (민주당이) 더 이상 청산할 것도 없는 적폐 청산 그만하고, 문재인 정부의 '민폐'나 청산하라는 것"이라며 "성범죄, 라임 사태, LH 등 모두 민주당에서 잔뜩 나오고 있는 만큼, 이번 선거는 민폐 청산 선거"라고 일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