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여러 국제기구들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거듭 상향 조정하고 있는 가운데, IMF에서도 당초 전망보다 성장률을 0.5% 올려 3.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면서 "실제 우리 경제의 현황도 수출 증가세 지속과 투자 확대는 물론 소비심리지수도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어서 수출과 내수 동반 성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추경도 포용적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자영업자들을 위한 버팀목자금 플러스와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긴급고용안정지원금 등 4차 재난지원금이 한시라도 빠르게 지급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고, 새롭게 추가된 농어민에 대한 지원도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법정 최고금리를 20%로 인하하는 이자제한법과 대부업법 시행령을 의결하는 가운데 문 대통령은 "국정과제로 선정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208만 명에 달하는 고금리 채무자들의 이자 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됐고, 고금리 단기대출, 생계형 소액대출 등을 이용하는 서민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대체 금융 대출 상품 공급과 햇살론 금리 인하, 정책서민금융 상품 출시 등의 후속조치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1년, 위기 상황을 버티는데 금융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금융당국의 적극적 역할과 금융계의 협조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