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고발로 재갈을 물리는 건 (언론이 제기한) 의혹에 해명할 자신이 없다는 방증이고, 후보 자격이 없음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오 후보는 과거 처가의 내곡동 토지 측량 현장에 자신이 있었다는 KBS 보도에 대해 "악의적 보도"라고 비판하며 보도 관련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김 직무대행은 또 "오 후보는 더 이상 1천만 서울 시민을 우롱하지 말라"며 "민주당은 오늘(30일) 국회의원 전수조사를 선제적으로 실시한다"고 압박했다.
민주당 박광온 사무총장은 "지난 11일 국회의장과 국민의힘에 전원 전수조사를 요청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도 민주당의 전수조사 제안에 대해 강력한 조사를 요구한다고 응답했다"면서도 "국민의힘이 협의를 지연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더 미룰 수 없어서 먼저 국민께 한 약속을 이행하려고 한다"며 "여야 모두 투명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국민의힘에 태도 변화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