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후보 아내가 지분을 소유한 내곡동 토지에 대한 2005년 측량 당시 오 후보가 현장에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전날 오 후보의 처가는 국토정보공사에 정보공개를 신청했다. 내곡동 토지 측량 당시 입회인이 기록에 남아 있기 때문에 공식 서류로 사안을 증명하겠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입회인 서류 공개만으로 오 후보가 당시 측량 현장에 가지 않았다는 게 입증되는 건 아니라서 향후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 후보의 큰 처남 송모 교수는 모 매체와 인터뷰에서 자신은 현장에 갔지만 오 후보의 방문 여부에 대해선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6일 KBS는 2005년 내곡동 측량 현장에 오 후보가 있었다는 보도를 한 바 있다. 지난 28일에도 당시 국토정보공사 측량 팀장이 오 후보를 현장에서 만났다는 증언이 담긴 보도를 방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