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7명 발생해 누적 10만 2582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383명 발생보다 64명 늘어난 수치다.
최근 확진세는 27일 505명까지 치솟은 이후 전날 주말 영향으로 383명까지 떨어졌다.
통상 검사량이 적은 주말에는 신규 확진자가 줄었다가 주중에 서서히 회복한다. 이날 증가세도 이같은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전날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는 4만 7669건으로 직전일보다 2만 6934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29명, 해외유입이 18명이다.
지역발생 중 서울 140명, 경기 112명, 인천 18명으로 수도권에서 270명이 확진됐다. 비수도권은 부산 42명, 충북 27명, 전북 25명, 경남 15명, 강원 13명, 대구 12명, 대전 11명, 경북·충남 각 4명, 울산 3명, 세종 2명, 광주 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보다 4명 증가한 18명 발생했다. 이중 3명은 입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5명은 지역 시설 등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729명이다. 위중증환자는 2명 늘어 102명이 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가 138건 늘어 총 누적 1만 485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대부분이었지만 4건은 중증 알레르기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였고 1건은 사망 사례였다.
이로써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총 누적 105건이 됐고 사망 사례는 총 22건이 됐다.
신규 사망자는 80대 여성 요양병원 입원환자로 25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뒤 전날 사망했다. 이 여성은 평소 기저질환을 앓던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