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내곡동 처가 땅 측량에 직접 참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정치권에서는 내곡동 공방에 불이 붙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29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거짓말을 입증한 또 다른 증언자가 나왔다. 비겁하지 않냐"며 "내곡동 땅과 관련해서 양심선언 나오면 후보를 사퇴하겠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벌이고 있는 흑색선전이 도를 넘었다"며 "패색이 완연하니까 네거티브로 어떻게 해보려고 하느냐"고 맞받았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특히 "민주당의 막말 네거티브가 역대 최악"이라고 했습니다. 지난 27일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이 같은 당인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집중유세 현장에서 한 발언을 꼬집은 건데요.
당시 윤 의원은 "내곡동 땅 있는거 뻔히 알고 있었으면서, 거짓말 하는 후보 쓰레깁니까 아닙니까"라고 말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하지만, 같은날 오 후보 역시 자신의 유세장에서 대통령을 향해 "일을 진짜 못하는 대통령이다. 천추에 남을 큰 대역죄"라고 해 논란을 일으켰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만나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