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대 여학생들이 하동 한 서당에서 한 학생을 상대로 벌인 엽기적인 고문 사건이 알려진 데 이어 10대 남학생들이 또다른 서당에서 성적 고문을 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 등에 따르면 A(16)군은 지난해 2월 하동 한 서당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하던 가해 학생 2명에게 협박을 당했다.
이를 거부하자 피해자에게 침을 뱉고 발로 피해자의 목을 누르는 등 폭행한 뒤 화장실로 끌고 갔다.
이들은 A군의 빰을 때리거나 허벅지를 주먹으로 때리는 등 폭행을 수차례 가했다.
이 가해 학생들은 지난해 12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돼 현재 재판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