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2~26일 전국 18세 이상 2547명에게 여야 대권주자 14명의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4.4%가 윤 전 총장을 꼽았다.
한달 전 같은 조사에서 15.5%를 나타냈던 윤 전 총장 지지율은 18.9%포인트, 즉 두배 이상 껑충 뛰었다.
몇몇 다른 기관 조사에서 40%에 육박하기도 했지만 리얼미터 조사에서 30%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60대(23.2%→50.3%)와 50대(15.5%→38.8%), 보수층(26.5%→52.5%)과 중도층(17.3%→38.9%)에서 각각 20%포인트 이상 지지율을 높였다.
지역별로는 보수세가 강한 대구·경북(20.3%→45.8%)과 부친의 연고지로 알려진 대전·세종·충청(12.2%→35.9%)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3.6%포인트가 더 떨어져 11.9%로 나타났다.
이밖에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은 1.3%포인트가 올라 4.5%로 집계됐다. 2.1%포인트 떨어진 무소속 홍준표 의원(4.5%)과 동률이 됐다.
여기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3.8%),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2.5%),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2.0%)이 뒤를 이었다.
정세균 국무총리(1.7%), 정의당 심상정 전 대표(1.5%),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1.5%), 원희룡 제주지사(1.4%),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1.1%), 민주당 박용진 의원(0.7%)의 경우 1% 안팎의 지지를 받았다.
'기타인물'은 0.9%, '없음'은 3.8%, '모름·무응답'은 2.3%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