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앞둔 서울서 국민의힘 41.2% vs 민주 25.6%

YTN-리얼미터 3월4주 여론조사…與野 서울 지지율 격차 15.6%
文대통령 부정평가 62.5%로 최고치
TBS-KSOI 여론조사서도 野 우세…국민의힘 33.8%vs민주 30.6%
박형준 후보 자녀 입시 부정 의혹 관련, 10명 중 6명 '공개해야' 답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황진환 기자
4·7 재보궐 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YTN이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3월 4주차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정당별 지지율에서 더불어민주당은 28.3%로 전주 대비 0.2%p 오르는 데 그쳤다. 국민의힘은 3.5%p 오른 39%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재보궐 선거가 열리는 서울에서는 국민의힘 41.2%, 민주당 25.6%로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5.6%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 평가)도 40%를 밑돌았다.

긍정평가는 34.4%였다. 부정평가는 62.5%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도 비슷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0.6%, 국민의힘 33.8%로, 이 조사에서도 오차범위 안이지만 국민의힘 상승세는 이어졌다.

전주와 비교해 민주당은 20대(17.6%→28.9%, 11.3%p↑)와 50대(28.4%→35.8%, 7.4%p↑), 광주·전라(51.8%→59.4%, 7.6%p↑)에서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주요 지지층에서 지지도가 상승했다. 20대(22.8%→29.9%, 7.1%p↑)와 40대(20.9%→27.1%, 6.2%p↑), 서울(28.5%→41.6%, 13.1%p↑)에서 약진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7.5%, 부정평가는 59.6%였다.

자녀의 홍익대학교 입시 부정 의혹이 제기된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윤창원 기자
한편,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자녀의 홍익대학교 입시 부정 의혹에 대해 '관련 자료를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이 58.4%로 나타났다. '필요하지 않다'고 답한 비율은 26.5%였다.

박 후보가 출마한 부산을 포함한 PK(부산·울산·경남)에서도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58.9%을 기록했다.

앞서 김승연 전 홍익대 판화과 교수는 최근 홍대 입시에서 박 후보 딸의 부정 청탁이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지난 15일 김 전 교수 등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부산지검에 고발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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