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수산식품 산업 규모 13.8조 원 육성

수산식품 산업 고용 5만 명
국민 1인당 수산물 소비량 74.4kg
수산물 수출 30억 달러 달성
해수부, '제1차 수산식품산업육성 기본계획' 발표

수산물 할인 판매. 연합뉴스
정부는 2025년까지 수산식품 산업 규모 13.8조 원, 수산식품 산업 고용 5만 명, 국민 1인당 수산물 소비량 74.4kg, 수산물 수출 30억 달러를 달성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29일 수산식품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유망 수산식품을 개발하는 등 수산식품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인 '제1차 수산식품산업 육성 기본계획(2021~2025년)'을 발표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품질 좋고 안전한 수산식품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수산식품산업'이라는 비전 아래 △수산식품 기업 역량 강화 △소비자 맞춤형 수산식품 개발 △수산식품 품질향상 및 소비 확대 △해외시장 진출 및 전후방 산업 연계 등 4대 전략과 12개 추진 과제를 담고 있다.


해수부는 수산식품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하여 지역별 창업투자지원센터를 통해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여 지원하고 민‧관 합동 수산펀드를 확대 결성하여 수산식품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 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비대면 소비가 확산됨에 따라 수산식품기업의 온라인 유통망 채널 입점과 단계적 성장을 위한 바우처를 지원하는 한편 수출‧가공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수산식품 클러스터(전남·부산권역)와 지역별 중·소규모 거점단지(6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신기술 융‧복합을 통한 수산식품 고부가가치화를 위하여 소비경향 변화에 따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식품의 개발 및 상품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일반식품 기능성 표시제 도입에 따라 김‧굴 등 주요 수산물의 기능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확보하여 상업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수산자원 고갈 문제에 대처하고 채식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해조류 추출물을 활용한 인공 참치‧새우 등 대체 수산물과 인공배양 수산물에 대한 연구 개발도 새롭게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차세대 간편식품, 세대별 맞춤형 수산식품, 수출전략식품 등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 개발을 지원하고 수산전통식품의 제조‧가공‧조리 분야 명인 지정도 단계적으로 확대하여 지역에 특화된 전통 수산식품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해수부는 수산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고 수산식품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현재 시행 중인 수산식품 분야 인증제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인증 제품의 구매 활성화, 품질관리 강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기관별로 분산하여 제공하는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의 영양정보를 표준화하여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공공데이터 포털을 통해 일괄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수산물 수출업계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문성혁 장관. 연합뉴스
해수부는 세계적인 비대면 교역시장 성장 추세에 맞춰 한국 수산식품의 수출 확대를 위해 온라인 수출 지원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한국 수산식품(K-Seafood) 온라인 수출 지원 플랫폼(B2B)의 기능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하여 수출 거래 전 과정이 온라인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해외 소비자가 국내 온라인몰을 통해 한국 수산식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온라인 B2C 활성화 기반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중소 수출기업의 비대면 소비시장 진출과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아마존 등 해외 온라인몰에 한국 수산물 전용 판매 창구 5개소를 확대 개설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양식‧어업 생산자와 수산식품기업 간 계약생산을 활성화하여 안정적인 원재료 조달과 공급‧유통비용 절감이 이뤄지도록 하고 식재료용 1차 가공 전문업체를 육성하는 등 외식업과 같은 전후방 산업과의 연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해수부 김준석 수산정책실장은 "수산식품산업법 제정 이후 처음으로 수립되는 기본계획인 만큼 적극적으로 정책과제들을 추진하여 수산식품산업을 육성함으로써 국민들이 건강하고 품질 좋은 수산식품을 드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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