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는 28일 SNS에 올린 글에서 "어제 '그것이 알고 싶다'에 제가 나와서 많이들 놀라셨죠?"라며 "방송 이후 따뜻한 응원의 메세지들을 많이 받았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지난 27일 방송된 '그것이 앞고 싶다'에 출연해 수 년 동안 연예계 인사들을 협박해 이득을 취했다는 의혹을 받는, 캐스팅 디렉터 조모씨에게 입은 피해 사실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희는 "10년 전 조씨를 처음 만났다. 연예인을 캐스팅해 연결해 주는 에이전시를 한다고 했다"며 "웨딩화보 촬영을 진행하자고 해 1차 미팅을 했고, 최종적으로 다른 모델이 선택돼 촬영이 무산됐는데, 3개월 뒤 조씨가 책임을 물으며 손해배상을 요구했다"고 했다.
이어 "구설에 오르는 게 두려워 변호사와 함께 조씨를 만났는데, 변호사가 조씨 작성 문서에 사인하지 말라고 하자 조씨가 멱살을 잡고 언론에 기사를 내겠다면서 소란을 피우기 시작했다"며 "조씨는 변호사가 제 남자친구고 자신을 폭행·감금했다고 허위 제보했고, 그 이후 검색어 1위에 올라 수많은 악플이 달려 너무 힘들었다. 정정 보도를 요청했지만 진실이 드러나지 않더라. 많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최희는 SNS 글에서 "저 역시도 힘든 시간을 보냈고, 지금까지 피해자들의 아픔을 생각하며 인터뷰에 응하게 됐습니다"라며 "여러분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더이상의 고통받는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도와주세요"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