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루케, 다스 초크로 우들리에게 첫 서브미션패 선물

타이론 우들리에게 다스 초크를 시도 중인 비센테 루케(회색 트렁크). SPOTV 제공

UFC 웰터급 비센테 루케(30·브라질)가 전 웰터급챔피언 타이론 우들리(39·미국)에게 첫 서브미션패를 안겼다.


루케는 28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260 코메인 이벤트에서 우들리에게 1라운드 3분 56초 만에 다스 초크로 서브미션 승리를 따냈다.

3연승을 이어간 랭킹 10위 루케는 종합 격투기(MMA) 통산 20승 1무 7패가 됐다.

전 웰터급 챔피언이었던 우들리는 2019년 9월 카마루 우스만에게 벨트를 내준 뒤 4연패(19승1무6패)에 빠졌다. 5번의 패배 중 단 한 번도 서브미션패가 없던 우들리는 생에 첫 서브미션패를 맞봤다.

초반 분위기는 우들리가 좋았다. 1라운드 시작부터 거칠게 나온 우들리는 곧바로 루케에게 클린치 싸움을 걸었다. 우들리는 클린치가 풀리자 연속 펀치를 날리며 템포를 끌어올렸다.

우들리의 기세에 루케는 좀처럼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그 순간 루케의 카운터가 터졌다. 1라운드 중반이 지나는 시점에서 우들리는 강한 오른손 어퍼컷을 날렸다. 그러나 이를 간파한 루케가 펀치를 살짝 피하면서 오른손 카운터 펀치를 우들리의 턱에 적중시켰다.

다리가 풀린 우들리는 휘청거렸고 루케는 이를 놓치지 않고 연속 펀치를 꽂아 넣었다. 정타를 많이 허용한 우들리는 케이지 구석으로 몰렸고 루케는 펀치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결국 루케는 우들리를 그라운드로 끌고 간 뒤 다스 초크로 탭을 받아내며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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