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609야드)에서 열린 KIA 클래식 3라운드에서 3타를 더 줄여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 단독 선두를 지켰다.
버디 4개를 잡는 동안 보기를 1개로 막은 박인비는 허미정(32) 등 공동 2위 그룹을 5타 차로 따돌렸다.
이번 시즌 처음 출전한 KIA 클래식에서 사실상 우승을 눈앞에 둔 셈이다. 지난해 2월 호주여자오픈 우승으로 자신의 LPGA투어 통산 20승을 채운 박인비는 1년 1개월여 만에 우승 트로피 추가가 유력한 상황이다.
허미정이 5타를 줄이고 호주교포 이민지, 멜 리드(잉글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이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 공동 5위로 렉시 톰프슨(미국) 등과 뒤를 이었다. 세계랭킹 8위 김효주(26)도 이틀 연속 이븐파를 치고 공동 8위(5언더파 211타) 상위권을 유지했다. 공동 8위는 에이미 올슨(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가 함께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