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후 확진 57명…신규 사망 4명 모두 기저질환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후 확진 53명·화이자 4명
신규 사망 4명 모두 80~90대 요양병원 입원자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화이자 2차 접종이 실시된 지난 20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접종센터에서 접종자들이 관찰실에서 쉬며 이상유무를 확인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확진된 사례가 50건 넘게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고 신고된 4명은 모두 80~90대의 기저질환자로 조사됐다.

2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백신 접종 후 확진된 사례는 총 57건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 신고 내역과 예방접종등록시스템 접종자 등록 내역을 비교해 집계됐다.

백신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했던 환자가 53명이고 화이자를 맞았던 환자는 4명이다.


성별로는 여성이 41명, 남성 16명이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와 30대가 각각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50대가 13명 순이었다.

확진된 시기는 접종 후 8~14일이 2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일주일 내 확진된 환자와 15일 이후 확진된 사례는 각각 15명이었다.

지난 15일 서울 성동구청에 마련된 서울시 1호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백신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 소분 조제 시연을 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한편 이날 백신 접종 후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4명은 모두 기저질환을 앓던 요양병원 입원자로 조사됐다.

24일 접종 후 전날 사망한 사례 2건은 90대 여성과 80대 남성이다. 25일 접종한 뒤 전날 사망한 2명은 80대 남성과 80대 여성이다.

추진단은 구체적인 사망 원인과 백신과의 연관성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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