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출격' 박인비, KIA 클래식 1R 단독 선두

이번 주 KIA 클래식으로 2021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시작한 박인비는 대회 첫 날부터 단독 선두에 올랐다. Getty Images 제공
시즌 첫 출격부터 1위다.

박인비(33)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60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IA 클래식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 단독 선두에 올랐다.


국내에서 훈련을 하다가 뒤늦게 이번 시즌 첫 출전에 나선 박인비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고 당당히 순위표의 가장 높은 위치에 자리했다. 드라이버 정확도와 그린 적중률은 각각 78.6%, 83.3%였고 퍼트도 27개에 불과했을 정도로 경기력이 뛰어났다.

"시즌 첫 라운드였는데 굉장히 좋은 라운드를 했다"고 자평한 박인비는 "생각보다 그린이 어려운 편인데 퍼트가 잘 된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나머지 3일도 욕심내지 않고 지금같은 리듬을 잘 유지하면서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생각보다 바람이 많이 불고 비도 많이 와 굉장히 어려운 하루였다. 위기를 잘 이겨냈고, 어려운 컨디션에서 점수를 많이 줄여서 남은 3일 경기도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명한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코로나19의 확산에 2020시즌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활약하며 2승을 기록했던 김효주(26)도 1년 4개월 만의 LPGA투어 복귀전에서 우승 경쟁에 나섰다.

버디 8개를 잡는 동안 보기를 3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 단독 2위로 박인비를 추격했다.

앞서 출전한 3개 대회에서 모두 '톱 10'의 성적을 냈던 전인지(27)도 4언더파 68타를 치고 공동 3위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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