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네이버는 전날 오류는, 외부에서 디도스 공격이 들어와 이를 방어한 뒤 네트워크 스위치 장비를 다시 부팅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인 접속 장애"라고 설명했다.
디도스는 서버가 처리할 수 있는 용량 이상의 정보를 한꺼번에 보내 단시간 내 과부하를 발생시켜 접속 지연이나 서버 다운 등의 피해를 주는 공격이다.
디도스 공격이 감지되면, 우선 공격을 막은 다음 네트워크 장비를 재부팅 하는 과정을 거친다. 아무리 보안 장비가 잘 작동했다고 하더라도, 데이터센터 등에 영향이 있을 수 있어 통상적으로는 장비를 재부팅한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네이버는 관련 절차에 따라 디도스 공격을 받은 사실을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고했다. 과기부 및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기관과 함께 이번 공격의 주체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전날 오후 5시 19분부터 6시 5분까지 네이버 뉴스·카페·블로그 등 서비스가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
한편 네이버의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도 25일 오후에도 한때 먹통이 돼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회사 관계자는 "클라우드는 하드웨어 장애로 발생한 일시적인 오류고 바로 정상화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