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6일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량이 8만 7021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만 2707건으로 23.7%, 수도권이 4만 7433건으로 28.6%, 지방은 3만 9588건으로 18.9% 감소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아파트 매매의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는 6만 57건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31.5%, 아파트 외 주택은 2만 6964건으로 2.4% 줄어든 것이다.
다만 5년 월평균(7만 227건)에 비해서는 23.9% 증가했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월세 전체 거래량은 19만 9157건으로 집계돼 전년 동월보다 11.2% 감소했다.
서울 6만 3337건, 수도권 13만 762건으로 각각 감소율이 11.1%, 12.5%에 달했으며 지방 역시 6만 8395건으로 8.4% 줄었다.
특히, 월세보다는 전세의 감소율이 더 높았는데, 전세의 경우 서울은 3만 4272건을, 수도권은 7만 5393건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18.1%, 15.8% 감소한 양이다. 3만 9337건을 기록한 지방에서도 감소율은 10.8%에 달했다.
전국 기준 감소율은 14.2%로 조사됐다.
월세 역시 전년 동기 대비 기준 감소세를 보였지만 전세보다는 폭이 작았다. 서울(2만 9065건), 수도권(5만 5369건), 지방(2만 9058건)의 감소율은 각각 1.1%, 7.7%, 4.9%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2월까지 누계 거래량에서 전세 대비 월세의 비중은 41.7%로 전년 동월보다 2.2%p 늘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9만 1541건을 기록한 아파트 거래가 17.4% 감소했고, 그 외 주택 거래(10만 7616건)는 5.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