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율 풀무원 대표 "식물성 고기 사업 본격화"

코로나19 영향 주주들과 양방향 소통 가능한 온라인 생중계 방식 도입

풀무원은 25일 열린 주주총회를 온라인으로 병행 개최했다. 풀무원 제공
풀무원이 식물성 지향 사업 선도 기업을 선언하고 식물성 고기 사업에 본격 나선다.

이효석 물무원 대표는 25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식물성 식품 선호와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해 혁신적 식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고기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식물성 지향 사업과 함께 자사의 핵심 사업인 HMR 사업을 미래 성장의 두 축으로 수익성 기반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또 "풀무원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평가한 ESG 최우수기업에 선정되었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대표 ESG 기업으로서 경제적 가치와 함께 사회적, 환경적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ESG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풀무원은 이번 주총에서 기업 정관에 '지구 환경의 지속 가능한 가치'를 추가하여 지속가능경영을 강조했다.

기존 정관의 '안전, 안심, 건강의 가치를 담은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경제적 수익을 창출한다'는 내용을 '안전, 안심, 건강, 지구 환경의 지속 가능한 가치를 담은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경제적 수익을 창출한다'는 내용으로 변경했다.

회사의 비전을 설명한 문구도 기존 '매출, 수익 모든 측면에서 국내 최고이자 세계적인 기업 수준의 경영 성과를 달성'에서 '매출과 수익은 물론 사회와 환경의 지속 가능 측면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기업이 되는 것'이라고 수정했다. 핵심가치를 설명한 정관에도 '공유 가치 창출'이라는 문구를 추가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날 주총은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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