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이 자오 '노매드랜드', 美 제작자조합 작품상 수상

영화 '노매드랜드' 공식 트위터 제공
전 세계 유수 영화제와 시상식을 휩쓸고 있는 영화 '노매드랜드'가 제32회 미국 제작자조합 시상식 작품상을 받으며 오스카에 한발 더 다가갔다.

미국 제작자조합상(PGA)은 감독조합상(DGA), 배우조합상(SAG), 작가조합상(WGA)과 함께 미국 4대 조합상 중 하나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예측할 수 있는 전초전으로 알려져 있다. 아카데미 회원들이 배우, 감독 등으로 이뤄진 만큼 4대 조합상을 중요하게 여길 수밖에 없다.


이번 작품상까지 추가하며 '노매드랜드'는 211관왕을 달성하게 됐다. '노매드랜드'는 감독조합상과 배우조합상에도 후보로 올라가 있어 향후 결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노매드랜드'는 한 기업 도시가 경제적으로 붕괴한 후 그곳에 살던 여성 펀이 평범한 보통의 삶을 뒤로하고 홀로 밴을 타고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다.

제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제45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관객상, 제78회 골든 글로브 작품상, 감독상 수상 및 제55회 전미 비평가협회 4관왕 최다 수상, 제26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4관왕 최다 수상 등 전 세계 유수 영화제 및 시상식에서 211관왕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이어 나가고 있다.

특히 클로이 자오 감독은 '노매드랜드'로 단일 시상식 시즌 역대 최다 수상 신기록을 달성해 더욱 눈길을 끈다.

이뿐만 아니라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과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미국 감독조합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면서 이번 시즌 미 아카데미를 비롯해 골든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및 미국 감독조합상 감독상까지 모두 노미네이트 된 유일한 감독이라는 기록까지 가져가게 됐다.

봉준호 감독이 선정한 차세대 거장 20인에 오르면서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는 클로이 자오 감독의 '노매드랜드'는 오는 4월 15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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