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 장수경 홍보관리팀장은 25일 "바꿔치기 논란 관련해서 게시글 4건과 영상 4건에 대해서 수사의뢰를 했다"며 "수사 의뢰한 사유는 허위사실을 적시해 예방접종 업무를 방해한 혐의"라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 내외는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이 과정에서 간호사가 백신을 추출한 후 가림막 뒤로 갔다가 다시 나왔는데, 이 때 주사기에 캡이 씌워져 있다는 점을 두고 일각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화이자 백신으로 바꿔치기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추진단은 접종 준비 시간 동안 주사기 바늘이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일반적인 조치라며, 이같은 허위 정보가 국민들의 불안과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수사의뢰를 받은 경찰청은 해당 건에 대해 대구경찰청을 책임관서로 지정하고 내사에 착수한 상태다.
다만 장 팀장은 "이것과 관련된 댓글에 대한 수사의뢰는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