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25일 서울·도쿄발로 "북 미사일이 조 바이든 새 정부를 압박하고 도쿄올림픽에도 긴장감을 주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미사일 발사는 바이든 집권 후 65일만이며 첫 공식기자회견이 임박한 시점으로 세계언론의 주목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로이터는 이번 발사가 한국은 물론 2만 8500명의 주한미군을 함께 위협할 수 있는 단거리 미사일 시험이라고 평가했다.
미사일 발사로 도쿄올림픽 안전 개최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로이터는 지난해부터 연기된 도쿄올림픽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된 시점에 미사일 발사가 이뤄졌다는 데 주목했다.
다음달 미국을 방문할 스가 총리는 안전한 올림픽 보장 및 북한 현안을 바이든과 철저히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주요국은 미사일 발사에 서로 다른 반응이다.
한국과 일본은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어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가 진행되는 가운데 미사일이 발사됐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반면 미국은 백악관이나 국무부에서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중국 정부나 북한도 관영매체 등을 통한 입장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