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재산변동 신고를 보면 민주당 윤준병, 이용선, 양이원영 의원이 3기 신도시 인근 토지를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윤준병 의원은 고양 창릉신도시와 인접한 경기도 고양시 향동동 내 임야 191㎡(본인 소유)를 보유 중이다.
민주당 이용선 의원은 남양주 왕숙신도시에 속하는 경기도 남양주 진전읍 내곡리 내 토지 365.60㎡(배우자 소유)를, 양이원영 의원은 광명시흥신도시에 속하는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 내 임야 66.11㎡(모친 소유)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양이 의원은 앞서 해당 토지를 처분하겠다고 밝혔고, 나머지 윤 의원과 이 의원은 과거 상속받은 땅으로 투기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와 별개로 21대 국회의원 중 최고 땅 부자는 무소속 박덕흠 의원으로 총 22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서울 송파구 잠실동,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제주도 서귀포시 서흥동 등 총 41곳에 대지, 전, 답, 임야, 과수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백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자녀 명의로 부산 금정구, 경남 양산시, 울산 울주군에 땅을 보유했고 총 46억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당 강기윤 의원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일대에 총 24억 원 상당의 임야, 대지, 과수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외에도 국민의힘 정찬민(15억원) 의원과 강민국(13억원), 이주환(13억원), 조명희(11억원) 의원이 토지 보유 사실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