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는 24일 블로그를 통해 "조사 결과 웹뷰 시스템 앱의 최신 업데이트 관련 이슈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고 업데이트를 중단한 후 새로운 버전의 웹뷰를 어제 배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웹뷰는 온라인 웹페이지의 콘텐츠를 앱 안에서 표시하는 기능을 하는 기본 앱으로 사전 설치돼있다.
구글은 문제가 된 앱 '웹뷰'를 삭제하지 말고 새 버전으로 업데이트할 것을 권장했다.
구글코리아는 "영향을 받은 기기의 경우 구글플레이가 자동으로 앱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며, 더 빠른 해결을 원하시면 구글플레이에서 수동으로 업데이트를 받으실 수도 있다"고 밝혔다.
만약 플레이스토어에서 업데이트가 되지 않는다면 기기의 '설정'에서 앱 및 알림→구글 플레이스토어→저장용량 및 캐시→데이터 삭제를 누른 다음 다시 시도하면 된다.
구글은 그러면서 "웹뷰 업데이트를 수동으로 삭제하시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며 "이는 일부 앱의 데이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불편함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먹통 사태에도 구글이 늦장 대응으로 일관하면서 삼성전자나 앱 개발사인 카카오·네이버 측으로 이용자 문의가 폭증했다.
더구나 해결 방안을 알린 곳은 구글이 아닌 삼성전자·LG전자 등 스마트폰 제조사였다.
삼성전자는 전날 낮 12시쯤 갤럭시 삼성멤버스 앱과 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에 "웹뷰 앱을 삭제하라"고 긴급 공지를 띄웠다. LG전자도 자사 스마트폰 이용자에게 오류 해결할 수 있는 임시 조치 방법을 적극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