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출생아 1675명↓…15개월째 사망자 > 출생아

1년 만에 2만 5천 명 넘겼지만, 1월 기준 역대 최저…62개월 연속 출생아 수 감소

스마트이미지 제공
2021년 들어서도 국내 인구 자연감소 즉, 월간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출생아 수는 2만 5003명(잠정치)으로, 지난해 1월 2만 6679명보다 1675명(6.3%) 줄었다.

지난해 12월 국내 인구통계 작성 사상 처음으로 1만 명대(1만 9576명)로 추락했던 월간 출생아 수는 한 달 만에 다시 2만 명대를 회복했다.

월간 출생아 수가 2만 5천 명을 넘긴 것도 지난해 1월 2만 6679명 이후 12개월 만이지만, 1월 기준 출생아 수로는 역대 최저치다.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 감소는 2015년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62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사망자 수는 2020년 1월 2만 8415명 대비 1235명(4.3%) 감소한 2만 7181명(잠정치)으로 집계됐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자연증가'는 지난 1월 -2177명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월간 자연증가는 2019년 11월 -1685명을 시작으로 1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사상 첫 연간 출생아 수 30만 명 미만(27만 2410명, 이하 잠정치)과 연간 사망자 수 30만 명 초과(30만 5127명)를 기록한 지난해 연간 자연증가는 -3만 2718명이었다.

연간 마이너스 자연증가도 지난해가 사상 최초였다.

한편, 지난 1월 혼인 건수는 1만 6280건(잠정치)으로 지난해 1월 1만 9819건보다 3539건(17.9%)이나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동월 대비 혼인 건수는 지난해 3월부터 11개월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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