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대행은 24일 민주당 선대위회의에서 오 후보를 겨냥해 "마치 중도 이미지를 갖고 계신 분처럼 알려져 있는데, 2019년도 10월 태극기부대에서 연설한 장면을 보니 'MB 아바타'를 넘어서서 극우정치인이다"라고 몰아세웠다.
김 대표대행은 "(오 후보가) 2019년 10월 전광훈 목사의 태극기부대 집회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 '독재자', '정신 나간 대통령' 등 입에 담기 어려운 광기어린 막말을 선동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의 무상급식 밥그릇을 걷어차고 중도 사퇴한 오 후보가 10년 동안 반성했다고 하는데 무엇을 반성했는지 모르겠다"며 "합리적 보수 이미지는 위장일 뿐"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오 후보의) 내곡동 땅을 통한 축재 의혹도 용납하기 어렵다"며 "지도자가 거짓말을 해도 좋은지 서울 시민에게 여쭐 수밖에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부산 엘시티(LCT) 특혜 매입 의혹을 받는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에 대한 공격도 이어졌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그동안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난 모른다'고 했다"며 "MB가 '모른다, 기억 안 난다'고 했던 오리발 정치를 그대로 답습했다. 그러한 행태는 부산에서는 통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