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6)이 다시 안타를 가동했다.
김하성은 24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2021 MLB 시범경기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교체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1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 이후 4경기 만에 4번째 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의 시범경기 타율은 1할2푼5리(32타수 4안타)가 됐다.
김하성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3회초 샌디에이고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왼쪽 어깨 통증을 호소했고 김하성은 3회초 그를 대신해 수비에 들어갔다.
이어진 3회말 공격에서 김하성은 신시내티 선발 제프 호프만에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말 두 번째 타석에선 불펜으로 올라온 아미르 가렛에게 삼진으로 잡혔다.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김하성은 8회말 무사 1루에서 치오넬 페레스를 상태로 좌전 안타를 때렸다.
1루를 밟은 김하성은 대주자 CJ 아브럼스와 교체돼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후속 타선이 침묵해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신시내티에 5 대 4로 승리했다.
좀처럼 타격감이 살아나지 않는 김하성에 대해 샌디에이고 제이스 팅글러 감독은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면서 기대감을 보였다.
팅글러 감독은 이날 MLB닷컴 보도에서 "김하성은 타석에서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김하성이 타석에서 부진하지만, 개막 로스터(26명) 진입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한국에서 뛰어난 활약을 한 김하성이 곧 MLB에 적응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