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4위→2021 50위…류현진, ESPN 톱 100 랭킹 급상승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이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선정한 MLB 톱 100 선수에서 50위를 기록했다.

ESPN은 24일(한국 시간) 인터넷 홈페이지에 2021 MLB 선수 순위를 발표했다. 지난해 94위였던 류현진은 올해 50위로 순위를 대폭 상승해 26위-50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토론토에서 첫 시즌 동안 MLB 최고의 선발 투수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2020년 12차례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2.69,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15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토론토가 좌완 류현진에게 4년, 8000만 달러를 투자한 것이 옳은 판단이었다고 덧붙였다. ESPN은 "아메리칸리그에서 우승에 도전하는 토론토의 미래는 류현진의 어깨에 달렸다"고 전망했다.

류현진 외에도 토론토는 내야수 보 비셋이 41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광현이 소속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투수 잭 플래허티가 38위, 김하성이 뛰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다르빗슈 유(37위)와 블레이크 스넬(37위)이 순위권에 들었다. 26위는 워싱턴 내셔널스의 내야수 트레이 터너가 차지했다.

ESPN이 선정한 2021 MLB 톱 100의 1위-25위 명단은 25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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