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마지막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OK금융그룹을 꺾고 7연승을 기록했다.
우리카드는 23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OK금융그룹과 홈 경기서 세트 스코어 3 대 0(25-21, 25-22, 25-22)으로 셧아웃 승리했다.
승점 3을 더한 우리카드(승점61)는 남은 3경기 중 승점 2만 획득해도 정규리그 2위를 확정한다. 이날 승리로 우리카드는 다른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자력으로 포스트시즌 진출도 거머쥐었다.
5위 OK금융그룹(승점52)은 4위 한국전력(승점53)과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봄 배구 진출에 비상이 걸렸다.
우리카드는 알렉스(19득점)와 나경복(12득점) 쌍포가 31득점을 합작하며 연승행진을 이끌었다. 특히 나경복은 블로킹 4개로 집중력을 발휘했다.
OK금융그룹은 김웅비(16득점)와 펠리페(15득점)가 31득점을 기록했지만 세트마다 고비를 넘지 못하고 셧아웃 패를 떠안았다.
1세트 우리카드는 한성정(2개). 하승우(2개), 최석기(1개), 하현용(1개) 등 팀 블로킹 6개로 OK금융그룹 공격을 차단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 나경복은 블로킹 2개 등 6득점으로 활약했고 알렉스가 8득점을 거들며 세트를 따냈다.
결국 우리카드는 3세트에서 서브 득점 2개를 추가하며 OK금융그룹의 추격을 3점 차로 따돌리고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