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지율 관련 질문을 받고 "청와대는 국민의 마음을 엄중히 여기고 있다"면서 "특히, 부동산 투기 근절을 요구하는 민심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그래서 어제 대통령이 고강도 투기 근절 대책을 말씀하신 것"이라며 "수석·보좌관회의 메시지는 강력한 적폐청산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 "정부로서는 매우 면목없는 일이 됐지만, 우리 사회가 부동산 불법 투기 근절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우리 사회 뿌리 깊은 구조와 관행 바꾸는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정부는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 코로나 백신 접종과 방역 관리, 민생경제 활력을 높이는 일에도 계속 진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5~19일 전국 18세 이상 2천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은 전 주 대비 3.6%포인트 하락한 34.1%로, 리얼미터 조사 기준 현정부 들어 최저치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4.8%포인트 상승한 62.2%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