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당신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억울한 일"이라는 제목으로 글과 영상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19일 오후 3시 15분쯤 대구 대실역 근처에서 있었던 일"이라며 "렉스턴 차량이 길 한가운데 그대로 주차해 짐을 내리고 실은 상황이 펼쳐졌다"고 전했다.
이에 다급해진 글쓴이가 약 1.5초 간 경적을 누르자 사태는 겉잡을 수 없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 렉스턴 차주와 짐을 나르던 식당 쪽에서 또 다른 남성이 나오더니 다짜고짜 욕설을 퍼부은 것.
글쓴이는 "아들로 보이는 젊은 친구가 '개XX'라고 욕하길래 '이거 미쳤네' 이러니 미쳤다고 (했다고) 받아치더라"며 "밀치기도 하고 배로 밀면서 욕하고 소리 지르는 등 위협을 받으면서도 경찰에 신고조차 할 수 없을 만큼 정신이 없었다"고 울분을 토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구 도로 길막사건 성지순례 다녀갑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논란이 된 식당 앞에 비난이 담긴 포스트잇을 붙이며 항의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