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부상 복귀 시동…STL 감독 "날카로웠다" 호평

김광현. 연합뉴스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STL) 카디널스의 주축 선발 김광현(33)이 부상 우려에서 벗어나 마운드 복귀를 눈앞에 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김광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스프링캠프 훈련장에서 시뮬레이션 게임에 등판해 2이닝을 던졌다.

시뮬레이션 게임은 투수가 마운드에서 타자를 상대로 공을 던지는 일종의 가상 게임으로 실전 등판에 앞서 컨디션을 점검하는 마지막 단계다.

마이크 실트 감독은 홈페이지를 통해 "체인지업이 정말 좋았다. 슬라이더와 직구도 좋았고 공의 움직임 역시 많았다"고 호평했다.

이어 "괜찮아보였다. 약간의 기복은 있었지만 날카로운 공을 던졌다"고 덧붙였다.

김광현은 지난 14일 시범경기 등판을 앞두고 불펜 피칭을 하는 과정에서 등 통증을 호소했다.

한동안 휴식을 취했던 김광현은 두 차례 불펜 피칭을 하면서 몸 상태를 점검했고 시뮬레이션 게임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조만간 다시 시범경기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였던 2020시즌 8경기(선발 7회)에 등판해 3승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했다.

올해도 세인트루이스의 선발진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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