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해외 관중을 받지 않기로 한 도쿄 올림픽 방침과 관련해 정부 입장 변화를 묻는 질문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을 위해서 다양한 계기들이 활용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도쿄 올림픽도 그런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주어진 여건과 상황에 맞게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의 계기가 될 수 있는 방안들을 계속 찾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정부로서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계속 밝혀 왔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1절 기념사를 통해 도쿄 올림픽이 "한일, 남북, 북일, 북미 간 대화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최근 코로나19가 계속 진정되지 않는 만큼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사상 처음으로 해외에서 오는 관중을 받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