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21일 저녁 공식 트위터에 글을 올려 세븐틴 민규 학창 시절 관련 추가 확인한 내용을 안내했다. 중학교 동창이 맞고 있을 때 민규가 즐겁게 지켜보았다고 주장한 글쓴이와 연락이 닿았다며, 민규는 그런 기억이 없고 글쓴이의 주장처럼 누군가가 맞고 있을 때 이를 즐겁게 지켜보고 부추기면서 욕한 적이 없다고 명확히 답했다고 설명했다.
플레디스는 글쓴이가 가해자를 명시해, 가해자와 증언과 당시 현장을 목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졸업생, 글쓴이가 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 친구 등 다수에게 확인했으나 모두 글쓴이의 주장을 기억하는 사람은 없었다고 부연했다. 해당 사안과 연관 있을 수 있는 모든 사람들의 기억이 없기 때문에 본 사안은 마무리하고 더 이상 거론하지 않겠다고 알려왔다는 게 플레디스 설명이다.
플레디스는 "당사는 누군가의 기억에만 의존하여 특정한 사건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온라인에 공개되고, 기억이 확실하지 않자 마무리가 되는 흐름에 당혹스러움을 느끼고 있다. 이번뿐만 아니라 이전에 확인된 사안들 모두 아티스트와 관련이 없는 것이 확인된 것은 다행이나, 이런 주장으로 인해 관련된 여러 사람들이 크고 작은 상처를 받게 되고, 이를 대응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하는 점을 어디까지 감내해야 할지 고민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고충을 고백했다.
이어 "그럼에도 당사는 작성자와 논의하는 과정을 통해, 작성자가 아티스트와는 별개로 학창 시절 교우관계에서 여러 상처를 입은 분으로 보여 이번 일에 대해서는 별도 조치 없이 사실관계를 명확히 확인한 것으로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라며 "현재까지 신원 확인이 가능한 분들과는 접촉 및 논의를 모두 마무리했다. 추가적으로 파악되는 사항이 있을 시 향후 별도로 안내하겠다"라고 알렸다.
지난달 22일부터 온라인상에서는 세븐틴 민규가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주장 글이 올라왔다. 당시 플레디스는 주장 글에 나온 졸업앨범이 민규 졸업 연도가 아니며, 연예 기획사에 들어갔다는 시점도 틀렸다며 학폭 의혹을 부인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민규를 가해자로 지목하는 글이 나오자, 플레디스는 글 작성자들과 연락해 사실관계를 파악했고 그 과정을 공개했다. 여러 루트로 확인한 결과 민규는 학교폭력 가해 사실이 없다는 것이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