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챔피언' NC에 호된 신고식 경험한 SSG와 추신수

SSG, 첫 시범경기서 NC에 3 대 11 완패
국내 무대 데뷔전 치른 추신수, 3타수 무안타

21일 창원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디펜딩챔피언'의 방망이는 매서웠다.

프로야구 KBO리그 신생팀 SSG 랜더스와 추신수(39)가 KBO리그 첫 시범경기에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SSG는 21일 오후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시범경기에서 3 대 11로 완패했다.

이날 SSG는 NC에 홈런 3개를 허용하며 마운드 문제점을 드러냈다. SSG 선발 문승원은 2이닝 동안 8피안타(3피홈런) 1볼넷 2탈삼진 7실점(7자책)으로 무너졌고 3회 강판 됐다.

KBO리그 첫 데뷔전 경기를 치른 SSG 랜더스 추신수. 연합뉴스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국내 무대 데뷔전을 치른 추신수는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NC 선발 웨인 파슨스에 1회초와 3회초 각각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초 NC 불펜 송명기와 맞대결에선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추신수는 7회초 대타 김강민과 교체됐다.


NC 파슨스는 3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직구와 투심 최고 구속은 151km에 달했다. 불펜 송명기도 4이닝 동안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역투했다.

지난해 통합 챔피언 NC는 1회부터 홈런 2개로 화력 쇼를 펼쳤다. 선두타자 박민우는 상대 선발 문승원의 초구를 공략해 우익수 뒤로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4번 타자 양의지는 무사 1, 2루에서 적시타로 1점을, 이어 애런 알테어가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했다. 이후 2사 1루에서 7번 타자 권희동이 투런포를 터뜨리며 순식간에 5 대 0을 만들었다.

3이닝 무실점으로 활약한 NC 다이노스 웨스 파슨스. 연합뉴스

NC는 2회 이명기의 솔로포와 양의지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한 뒤 3회 박준영이 상대 불펜 이채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9 대 0으로 달아났다.

SSG는 4회 최지훈이 NC 첫 불펜 송명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지만 후속 타선이 침묵해 1점을 얻는 것에 만족했다.

NC는 5회말 2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선 전민수가 SSG의 5번째 투수 이건욱에게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SSG는 9회초 이흥련의 투런포로 2점을 쫓아 갔지만 추가 득점 없이 3 대 11로 경기에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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