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관중 제한, 경제손실 17조원 추산"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온라인 5자 회의. 연합뉴스
오는 7월 개최되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때 해외 관중을 받지 않기로 공식 결정되면서 상당한 경제적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예상이 나왔다.

21일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미야모토 가쓰히로 간사이대 명예교수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서 해외 관중을 받지 않고 일본 국내 관중도 50%로 제한한다면 경제적 손실이 1조6천억엔 (우리 돈 약 16조8800억원)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스포츠 경제학 등을 전문으로 하는 미야모토 교수는 "관광 입국을 목표로 하는 일본으로서는 영향이 크고, 방일 외국인의 경제적 공헌의 크기를 재인식하게 되는 결과"라고 진단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해외 일반 관중을 포기하면 일본 경제에 2천억엔(약 2조760억원) 정도의 마이너스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일본 정부와 도쿄도, 대회 조직위원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전날 5자 회의를 열고 도쿄올림픽·패럴림픽 해외 관중 수용을 하지 않기로 결정을 내렸다.

또 다음 달에는 국내 관중도 50%로 제한하는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올림픽 개최를 통해 정권을 부양한다는 스가 요시히데 총리의 전략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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