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이번 순방의 목적은 코로나19로 연기된 고위급 국방외교활동을 재개하여 방문국가와의 국방교류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장관은 먼저 24일까지 모하메드 아흐메드 알 보와르디 국방특임장관의 초청으로 UAE를 방문해, 매년 개최하는 한-UAE 고위급 정례회담을 열고 양국 군사교류와 국방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서 장관이 보와르디 특임장관 이외에도 군 주요 인사를 만나 국방과 방산협력 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파병 10주년을 맞는 군사훈련협력단(아크부대)을 방문해 우리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어 25일부터 28일까지 라즈나트 싱 국방장관의 초청으로 인도를 방문해 한-인도 국방장관회담을 열고 다양한 국방과 방산협력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 기간 중에는 2019년 양국 정상 합의사항으로 지난 3년 동안 건립을 준비했던 한국·인도 우호공원 개장식 행사가 열린다. 6.25 전쟁 당시 최대 규모의 의료지원부대를 파견한 인도군의 희생과 헌신을 추모하기 위해 이 공원내에 설립된 6.25 참전기념비 제막식도 열게 된다.
국방부는 이번 순방이 우리나라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중동과 서남아 핵심 우방국인 UAE와 인도와의 국방·방산협력을 한층 더 심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