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결국 해외 관중 없이 치러진다

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 연합뉴스
도쿄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결국 해외 관중을 받지 않기로 했다.


NHK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일본 정부, 도쿄도, 대회조직위원회는 20일 온라인 5자 회의를 열고 도쿄 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해외 관중 수용 불가 방침을 확정했다.

온라인 5자 회의에는 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과 IPC 앤드류 파슨스 위원장, 일본 정부 마루카와 다마요 올림픽담당상, 고이케 유리코 도쿄지사, 하시모토 세이코 대회조직위원장이 참석했다.

IOC와 IPC는 5자 회의 후 성명을 통해 "모든 올림픽 참가자와 일본 국민 안전을 위해 이번 결정을 존중하고,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마스 바흐 위원장도 "전 세계의 열성적인 올림픽 팬, 그리고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가족과 친구들의 실망을 이해한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모든 결정은 안전 원칙 준수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와 조직위는 해외에 거주하는 자원 봉사단도 받지 않기로 했다.

이미 판매된 올림픽 및 패럴림픽 티켓은 환불된다. 현재까지 판매된 티켓은 63만 장으로 환불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도쿄 올림픽 및 패럴림픽 경기장 관중 상한선은 다음 달 중 결정될 전망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와 조직위원회는 관중 수용 인원의 50%를 수용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3가지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축구장 같은 규모가 큰 경기장의 경우 더 강하게 통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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