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충청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음성 4명, 제천 3명, 충주 2명 등 모두 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음성 확진자 4명 중 3명은 지난 육가공업체와 관련해 연쇄 감염이 확인된 70대 내국인과 20대 외국인 2명이다.
이들은 지난 18일 60대 내국인(충북 2006번)과 20대 외국인(충북 2007번)이 연이어 확진되면서 진단 검사를 받았다.
음성에서는 지난 13일 외국인 근로 사업장 일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외국인(충북 1979번)의 20대 동료도 연쇄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이 지역 외국인 확진자 3명은 최근 일제 검사 때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재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제천에서는 이 지역 장례식장에서 확진자(충북 2012번)와 접촉한 60대 2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나머지 한 명은 현재까지 모두 53명의 집단 감염이 확인된 이 지역 사우나와 관련 확진자(충북 1873번)의 접촉자인 70대다.
이 확진자는 자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충주에서는 제천 장례식장에 다녀온 뒤 전날 확진된 50대(충북 20141번)의 10대 자녀가 접촉자 검사에서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제천 장례식장 관련 확진자도 모두 6명이 됐다.
또 다른 확진자 한 명은 최근 서울의 한 장례식장에서 경기도 하남시 확진자와 접촉한 70대다.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현재까지 사망자 60명을 포함해 모두 2025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