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와 추신수, 창원 NC와 데뷔전 '우천'으로 불발 위기

대형 방수포가 설치된 창원NC파크 구장. 한쪽에서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다. 노컷뉴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 추신수(39)가 경남 창원에서 첫 방망이를 들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SSG 랜더스는 20일 오후 1시 경남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시범경기 원정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생활을 마치고 올해 KBO리그에서 새 야구 인생을 시작한 추신수는 이날 시범경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다. 자신의 KBO리그 공식 데뷔전이다.

문제는 날씨다.


새벽부터 경남에 내리기 시작한 빗줄기는 오전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창원NC파크 구장도 대형 방수포를 덮어 놓은 상태다.

일기예보 상황도 좋지 않다. 기상청은 오늘 밤까지 창원에 비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연습 경기. 1회말 SSG 추신수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이한형 기자

NC의 선수들이 오전 9시 30분 쯤 잠깐 나와 비를 맞으며 잠깐 몸을 풀었지만 이내 실내로 들어갔다.

빗줄기가 약해지지 않는다면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첫 데뷔전을 21일로 미루게 된다.

지난달 입국한 추신수는 지난 11일 코로나19 자가 격리를 마치고 팀에 합류해 몸을 만들었다.

추신수는 앞선 16~17일, 삼성 라이온즈와과 대구 원정 연습경기에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몸 상태를 고려해 시범경기 개막전으로 데뷔전을 미룬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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