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국민행복재단 10년…소외된 이웃 위한 공헌활동 눈길

한국거래소 직원들이 취약계층 주민들을 위해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펼쳤다. 한국거래소 제공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 KRX국민행복재단이 지난 2011년 3월 창립된 뒤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나눔경영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거래소는 이를 기념해 오는 23일 부산KRX 62층 대회의실에서 지난 10년간 복지 현장에서 협력 관계를 맺어온 복지계 관계자와 장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KRX국민행복재단의 사회공헌활동은 그동안 아동.청소년들의 교육과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KRX Dream UP)과 취약계층의 복지와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KRX Happy UP)으로 나눠 진행됐다.

‘KRX Dream UP!’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은 ‘복지시설 아동 금융교육’과 ‘특성화고 금융인재교육’, ‘청소년.대학생 장학금 지원’, ‘한부모가정 아동 생계비 지원’, ‘아동복지시설 환경개선사업’ 등이 있다.

또, ‘KRX Happy UP!’은 ‘다문화 가족 의료지원’, ‘보육시설 청소년 자립역량지원‘, ’저소득층 김치, 연탄 지원’, ‘취약계층 노인 안전주거환경개선’ 등이 있다.

이를 통해 거래소는 2011년부터 사회복지시설 아동청소년, 특성화고 학생 등 29만6천여 명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금융교육을 실시해 건전한 금융소비자와 금융인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1만4300여 명에 대해선 장학금 지원 등 미래인재 육성을 통해 ‘빈곤의 대물림’ 예방에 기여하였고, 국내외 저소득층 7만여 명의 생계‧경제‧정서적 지원을 위한 차별된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한국거래소 국민행복재단이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실시했다. 한국거래소 제공
여기에 한국거래소 국민행복재단은 창립 후 지난 10년간 모두 38만명의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에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금융.자본시장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건강한 나눔문화 활성화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금융교육사업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사회복지시설 아동청소년 금융교육’은 2011년부터 전국 810개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복지시설에 전문금융교육을 수료한 대학생 봉사단 1만7천명을 파견해 아동 금융교육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만들기도 했다.

지난 2018년 고등학교 장학생으로 선정돼 3년간 장학금을 지원받은 송수경 학생(20세)은 “검정고시를 통해 특성화고에 진학한 후 교재를 구매하기 어려울 정도로 가정 상황이 안 좋았지만 거래소로부터 매년 장학금을 지원받아 고등학교 3년간 14개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현재는 9급 공무원에 합격했다"며 "따뜻한 배려와 도움의 손길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었던 만큼 공무원이 되어 사회에 봉사함으로써 받아왔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거래소 임직원은 해마다 지속적으로 KRX 임직원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11월 마지막 주간을 ‘KRX 사회공헌주간’으로 선포하고 KRX 본부별 150명의 임직원이 참여하여 서울‧ 부산 소재 사회복지기관에서 독거노인 건강식품 후원, 시설환경 개선, 난방용품 전달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한국거래소 국민행복재단이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거래소 제공
한국거래소 손병두 이사장은 재단 창립 10주년을 맞아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진정한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일방적인 후원에서 벗어나,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전수하고 미래의 건강한 어부를 키워나가는 지속적이고 종합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거래소 사회공헌의 새로운 10년은 지금보다 더욱 진정성과 지속성을 가지고 소외된 이웃을 살핌으로써, 우리 사회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취약계층이 안정적인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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