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북항 레지던스 청약 열기 뜨거워

'롯데드메르 청약'…레지던스 규제없어 1인 4건 청약
전국서 몰려…청약 수십만 명 이상될 듯

부산항 북항 상업업무지구 D-3블럭에 공급하는 생활형 숙박시설(레지던스) '롯데캐슬 드메르'청약 신청에 100만명 이상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건설 제공
부산항 북항 상업업무지구 D-3블럭에 공급하는 생활형 숙박시설(레지던스) '롯데캐슬 드메르'청약 신청에 수십만 명 이상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많은 청약이 이루어지면서 '롯데드메르'의 분양 규모가 1천4백세대를 기준으로 보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18일 밤 12시를 기준으로 청약 신청을 마감한 결과 공식집계는 나오지 않았으나 수십만 명 이상이 몰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 17일부터 청약신청을 받았으나 신청자가 몰리면서 한차례 서버가 다운되는 등 전국적으로 청약신청이 몰렸다.

이에 따라 당초 17~18일 각각 오전 10시~오후 4시에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18일 낮에도 시스템은 원활하지않아 연장에 연장을 거듭했다.

때문에 청약 신청 후 계약금을 입금하는 가상계좌 안내 역시 지연되면서 신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는 후문이다.

롯데건설은 18~19일 순차적으로 가상계좌를 통보하고 있으나 이 역시 순조롭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청약신청자들에게 늦어도 19일 오후까지는 가상계좌가 안내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캐슬 드메르에 청약신청이 대거 몰린 것은 청약 자격과 전매, 대출 등의 규제에서 자유롭기 때문이다.

특히 전매 제한이 없어 계약 직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전매를 통한 시세 차익을 노리고 청약에 많이 뛰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업계는 펜트하우스와 대형평수를 중심으로 수억원의 프리미엄이 붙을 것으로 전망되는 것도 투자자를 끌어들인 요인으로 보인다.

북항재개발 지역 경관수로 조감도.부산항만공사 제공.
또 북항재개발 지역의 기반시설이 2022년까지 마무리되는 등 점차 부산의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다음달부터 레지던스를 주거용으로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건축법 시행령 도입이 추진되고 있어 앞날을 장담하기 어려워 보인다.

게다가 이미 분양을 마친 레지던스에 대해서도 규제를 소급적용할 가능성이 높아 이 역시 계약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롯데캐슬 드메르 당첨자 발표일은 20일이며 정당계약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고 입주는 2025년 8월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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