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은 11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 백종원과 함께 점심으로 미나리를 활용한 얼큰한 국물의 샤부샤부를 요리했다.
드라마 '여자를 울려' 촬영 당시 백종원에게 직접 요리를 배웠다고 밝힌 김정은은 재료를 꼼꼼히 확인하는가 하면, 백종원에게 선물 받은 칼로 수준급의 칼질을 선보이며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김희철과 팀을 이뤄 요리를 시작한 김정은은 충무깁밥에서 아이디어를 따온 '미나리 말이'를 통해 요리 대결에서 우승을 차지했었다.
18일 방송에서는 미나리전, 미나리 삼겹살 '먹방'(먹는 방송)과 동시에 조리법 관련 질문을 쏟아내며 미나리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김정은은 백야식당의 새로운 주인으로 나서 앞치마를 동여매고 재료들을 직접 준비해오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숙주를 더한 홍합탕에 핫소스를 뿌린 김정은만의 특별 레시피를 공개해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백종원에게 "진짜 동남아 현지 음식 같다"라는 칭찬을 받으며 요리 고수의 면모를 뽐냈다.
김정은은 소속사를 통해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해 정말 즐거웠다. 특히 리얼리티 예능은 처음인데, 이렇게 재밌고 배부른 촬영은 처음이었다"며, "칼질 하나로 그렇게 큰 환호를 받을 줄은 몰랐다. 조금 민망하기도 했지만 멤버들과 현장 분위기가 좋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촬영에 임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