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파70·712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 1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쳐 공동 15위로 출발했다.
혼다 클래식은 임성재가 지난해 PGA 투어 첫 승을 거둔 대회다.
임성재는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2개, 보기 2개를 맞바꾼 뒤 후반 9개 홀에서 버디 2개를 잡았다. 특히 난이도가 높아 '베어 트랩'으로 불리는 15~17번 홀을 잘 넘겼다. 15번 홀(파3)에서 벙커에 빠졌고 17번 홀(파3)에서는 벙커 턱에 걸렸지만, 파를 기록했다.
9언더파 단독 선두 맷 존스(호주)와 7타 차지만, 6언더파 공동 2위 그룹 애런 와이즈, 러셀 헨리(이상 미국)과는 4타 차에 불과하다.
노승열(30)은 이븐파 공동 4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나머지 한국 선수들은 오버파로 부진했다. 안병훈(30)가 이경훈(30)은 2오버파 공동 82위, 최경주(50)는 3오버파 공동 96위, 강성훈(34)은 6오버파 공동 125위에 그쳤다.